‘제41회 전국소년체육대회 4관왕’에 빛나는 ‘한국 체조계의 차세대 에이스’ 염상준(수원북중·16)이 ‘제39회 회장기 쟁탈 전국 중·고 체조대회’에서 금메달 6개를 휩쓸며 ‘6관왕’에 등극했다. 염상준은 지난 22일과 23일 충북 제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중등부 경기에서 주종목인 철봉과 평행봉을 비롯, 마루와 안마, 개인종합과 단체전에서 모두 우승하며 대회 6관왕에 오르는 쾌거를 이뤄냈다.
마루에서 13.45의 기록으로 우승하며 본격적인 금 사냥을 시작한 염상준은 안마와 평행봉에서 각각 13.45와 11.60의 기록으로 각각 13.25와 11.10에 그친 팀 동료 강평환(수원북중)을 물리치고 금메달 2개를 추가했다. 이후 철봉에서도 임명우(수원북중)를 물리치며 우승한 염상준은 개인종합과 단체에서도 금메달을 따내며 6개의 남중 체조에 걸린 8개의 메달 중 6개를 획득, 한국 체조의 차세대 에이스임을 입증했다.
이와 함께 임명우(수원북중)는 주종목인 링에서 14.90을 기록으로 우승하며, 철봉에서 염상준에 밀려 은메달에 그친 아쉬움을 달랬다.
수원북중은 염상준과 임명우, 깅평환 등의 눈부신 활약에 힘입어 종합점수 305.100을 획득, 240.100에 그친 내수중을 압도적인 점수 차로 물리치며 단체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고등부에서는 박민수(수원농생고)가 안마와 링, 단체에서 금메달을 수확하며 대회 3관왕에 올랐다.
박민수는 안마에서 13.50의 기록으로 인천체고의 김성현과 동반 우승을 차지한 뒤 이어 벌어진 링에서도 14.00을 기록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수원농생고는 단체종합에서 298.450을 기록하며 포항제철고(297.900)를 물리치고 정상에 올랐다.
박민수 기자 kiry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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