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직장운동부, "런던올림픽 메달 획득 기대하세요"

“한국대표팀의 올림픽 3회 연속 종합 10위권 진입과 스포츠메카 수원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012 런던올림픽이 한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올림픽 출전 수원시 직장운동부 선수들이 태릉과 진천 선수촌에서 막바지 훈련에 구슬땀을 흘리며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

오는 7월27일 개막하는 런던올림픽에 황희태와 김성민(유도), 김승일(체조), 유연성(배드민턴), 정다래(수영)등 4개 종목에 모두 5명의 시 직장운동부 선수들이 출전, 수원시에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메달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동안 수원시와 올림픽과는 인연이 멀었다.

시는 지난 1989년 수원시체육회 설립한 후를 기준으로 단 한 차례도 소속 직장운동부 선수들이 올림픽 무대를 밟지 못했다. 19년만인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 유도의 최선호, 장성호가 올림픽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으나 아쉽게도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다.

특히 강력한 금메달 후보로 거론되는 유도 100kg급의 황희태는 8월2일 금메달에 도전하며, 상승세를 보이는 김성민은 다음날인 3일 금메달 획득에 나선다.

황희태는 “기술적인 부분에서는 자신이 있고 그동안 괴롭혀 온 부상도 완벽히 털어냈다”며 “이번 런던 올림픽이 개인적으로 2번째이자 마지막 올림픽이 될 것 같은데 반드시 금메달을 획득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체조 김승일은 2004 아테네 올림픽과 2008 베이징 올림픽에 이어 3번째 올림픽 도전인 만큼 각오도 남다르다.

김승일은 “실수가 승패를 좌우하는 만큼 기술에 대한 반복 훈련을 통해 실책을 줄이는데 초점을 맞춰 훈련하고 있다”며 “경험이 쌓인 만큼 안정된 경기를 통해 이번에는 꼭 메달획득에 성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24일 열린 인도네시아 오픈 남자복식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유연성 역시 메달권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평영 200m에 출전하는 정다래는 이번 올림픽에서 한국신기록(2분24초20) 경신과 함께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한국여자 수영사상 처음으로 결선에 진출한 남유선에 이어 2번째로 올림픽 결선 진출에 도전한다.

정근호기자 k101801@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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