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근형 교육감 취임 2주년… ‘교육여건 개선’ 강조

“교육시키기 좋은 도시 만들기 온힘”

나근형 인천시교육감은 26일 “지난 2년은 인천교육의 미래를 위해 기초를 다진 기간이었다”며 “남은 임기동안 교육시키기 좋은 도시를 만드는데 온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나 교육감은 이날 시교육청에서 가진 초대 주민직선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뛰어난 학생들이 인천을 떠나지 않은 것은 물론 다른 지역의 우수 학생들이 인천으로 찾아오도록 교육여건을 개선하고, 학력부문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뤄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 2년 동안의 성과로 기초학력 미달 학생 감소 비율 전국 2위, 교육과학기술부의 특별·광역교육청 평가 2위, 제1회 ‘Wee 희망대상’ 1위, 부적응 학생을 위한 공립대안 학교인 ‘해밀학교’ 설립, 제2과학고 설립 등을 꼽았다.

특히 명문대 진학생 34.5% 증가와 전국 특별·광역시교육청 중 사교육비 감소 비율 1위, 중소기업청 지원 특성화고교(10곳) 지정 전국 1위 등은 주요 성과라고 설명했다.

나 교육감은 그러나 올해 청렴도 평가와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이 낮은 것과 관련, “노력과 의지가 부족하지 않은지 반성하고 있다”며 “부진 원인을 철저히 점검해 향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인천시에서 법정전입금을 제때 주지 않아 각종 교육사업을 추진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며 시의 협조와 함께 시민들의 격려와 관심을 당부했다.

박혜숙기자 phs@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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