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종교 라면교 “양은냄비로 잉태하사…” 폭소

신흥종교 라면교가 등장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신흥종교 라면교’라는 제목으로 한 장의 사진이 공개됐다.

‘신흥종교 라면교’는 성경의 ‘사도신경’을 패러디한 것으 ‘라면신경’에는 “전능하사 천지를 만드신 ‘국물 김치 면발의 라면님’을 내가 믿사오며, 그 외아들 우리 주 ‘차갑게 식은 밥’ 님을 믿사오니, 이는 양은냄비로 잉태하사 주린 자를 위하여 나시고”라며 “가스레인지에서 고난을 받으사, 끓는 물에 삶아져 죽으시고, 장사한 지 3분 만에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시며”라고 라면을 끓이는 방법이 설명됐다.

특히 “굶주린 자취생을 배불리러 오시리라 김치를 믿사오며, 거룩한 면빨과, 치즈, 만두, 계란과 서로 교통하는 것과, 주린 배를 채우시는 것과, 5묶음에 한 봉 더 주는 것과 영원히 배부를 것을 믿사옵니다”라고 라면을 신격화시켜 웃음을 자아낸다.

‘신흥종교 라면교’ 게시물을 접한 누리꾼들은 “라면은 진짜 신이다”, “라면은 먹어도 안 질려”, “신흥종교 라면교 웃기다”, “신흥종교 라면교 가입하고 싶네”, “신흥종교 라면교 공감된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홍지예기자 jyho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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