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울새] 취업 미끼 1억 선불금 ‘먹튀 아줌마’ 쇠고랑
○…전국을 돌며 식당에 위장 취업해 선불금을 빌려 도망간 ‘먹튀 아줌마’가 결국 경찰에 덜미.
화성서부경찰서는 28일 식당에 취업한 뒤 선불금을 받고 도주한 혐의(상습사기)로 K씨(47·여)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
경찰에 따르면 K씨는 지난 14일 화성시 장안면의 한 식당에 찾아가 “종업원으로 일하고 싶은데 지금 있는 가게에 선불금이 남아 있으니 우선 가불해 달라”고 속여 300만원을 받아 도주하는 등 지난 2010년 3월부터 최근까지 전국을 돌며 식당 59곳에서 1억원 상당의 선불금을 받아 가로챈 혐의.
K씨는 사기 등 전과 21범으로, 대부분 소규모 식당을 운영하는 피해자들에게 “딸 아이의 학원비가 필요하다”는 등 동점심을 유발해 선불금을 받은 뒤 그대로 도주한 것으로 드러나.
경찰은 선불금 사기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K씨의 계좌 거래내역을 확인하는 등 여죄를 추궁 중.
화성=강인묵기자 imk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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