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2병식 이름짓기’ 게시물이 화제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중2병식 이름찾기’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사진이 게재됐다.
‘중2병’이란 중학교 2학년 사춘기 청소년들의 심리적 상태를 나타낸 말로, ‘나는 남들과 다르다’, ‘남보다 우월하다’ 등의 착각에 빠져 허세를 부리는 사람을 일컫는 인터넷 속어다.
공개된 ‘중2병식 이름찾기’의 태어난 달은 1월은 ‘살육의’, 2월은 ‘배반의’, 3월은 ‘어둠의’ 등의 달별의 글자와 1일 ‘낙인’, 2일 ‘불꽃’, 3월 ‘이치’를 비롯한 다양한 일별의 글자가 각각 나열된 것을 조합해 이름을 갖게 된다.
예를 들어 생일이 2월 14일이면 2월의 ‘배반의’과 14일의 ‘바람’이 더해져 ‘배반의 바람’이라는 이름이 나온다. 게임 혹은 채팅할 때 사용되는 닉네임을 연상케 하는 이 이름은 허세의 끝을 보여준다.
중2병식 이름짓기 게시물을 본 누리꾼들은 “중2병식 이름짓기 허세의 끝이네”, “중2병식 이름짓기 웃기다”, “중2병식 이름짓기 만든 사람 오글거리지도 않나?”, “닉네임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홍지예기자 jyho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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