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송포초등학교, ‘행복한 동행! 아버지교실’ 열어

고양시 송포초등학교(교장 배순정)가 주말을 이용해 아버지교실을 개최해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송포초는 지난달 30일 강당 솔마루에서 ‘행복한 동행! 아버지교실’이란 연수와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가족간의 긍정적인 관계성을 제고하고 건강하고 행복한 가장으로서의 역할과 기능을 다 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올해 처음 실시된 아버지교실에는 40여명의 아버지들이 참석해 자녀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더욱 높이고 아버지로서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기 위한 것으로 큰 의미를 부여했다.

프로그램은 뇌성마비 아들과 함께 철인 3종경기를 238회 완주한 아버지 이야기를 동영상으로 시작됐다.

1부에서는 아버지들만의 연수 시간으로, 자녀들이 학교에서 모둠활동을 하듯 아버지들이 조를 이뤄 특강을 듣고 진지한 모습으로 자녀에게 편지를 썼다.

이어 2부는 자녀와 함께하는 집에서 정성껏 준비한 식재료를 펼쳐놓고 즐거운 요리 시간, 3부는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으로 자녀와 아버지의 새로운 각오와 다짐을 쓴 수료증 만들기 시간으로 진행됐다. 또 4부는 넓은 인조잔디구장에서 아버지들의 축구경기를 통해 아버지들을 응원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버지 교실에 참여한 이모씨(42)는 “해외 근무를 하다가 이번에 잠시 휴가를 얻어 오게 되었는데 마침 아버지교실 프로그램이 있어 참가를 하게 되었다”며 “아이에 대한 이해와 가족의 소중함을 더욱 느끼며 가장으로서의 역할과 책임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깨닫게 해 준 너무나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배순정 교장은 “앞으로 송포배움터에서 이런 기회를 통해 아이들은 더 넓은 마음과 따뜻한 사랑으로 행복을 만들고 성장해 갈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양=유제원기자 jwyoo5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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