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만 인천시의원(사진)이 3일 인천시의회 민선 5기 후반기 의장에 선출됐다.
애초 이 의원과 의장직을 놓고 맞붙을 예정이던 류수용 의원은 투표를 한 시간 앞두고 돌연 사퇴를 선언했다.
류 의원은 “의장직 선출을 두고 의원끼리 자리싸움을 하고 있다는 시각이 있었으나 이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당과 인천시의회의 통합을 위해 결단을 내렸다”고 말했다.
제1부의장으로 김영분 의원이 13표를 얻어, 9표를 얻은 안병배 의원을 누르고 선출됐다.
시의회 37개 의석 가운데 22개(59.5%) 의석을 차지한 민주통합당 의원들은 이날 시당 사무실에 모여 단독 후보인 이 의원을 의장으로 추대했다.
이들은 오는 5일 의회 상임위원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이 의원은 “앞으로 인천시의회가 시민에게 비전을 줄 수 있는 정책의회, 갈등을 해결하고 합의를 하는 열린의회, 입안단계부터 여·야가 함께 고민하는 의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kmk@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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