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도 47호선 우회도로 과천구간 교차로 방식 ‘논란 끝’
국도 47호선 우회도로 과천구간의 교차로 방식이 평면교차로로 최종 결정됐다.
8일 과천시에 따르면 시는 과천지식정보타운 보금자리지구 개발에 따른 교통량을 분산시키기 위해 47번 국도에서 과천대로를 연결하는 우회도로를 개설키로 하고, 지난해 실시설계를 완료했다. 그러나 시의회는 지난 2월 경제성과 안정성 등을 고려할 때 국도 47호선 우회도로 구간 과천소각장 입구에 설치되는 제비울 교차로는 회전교차로 방식이 적합하다며 설계변경 검토를 요구했다.
이에 시는 한국교통연구원과 기술인협회 등 전문기관에 자문을 요청, 과천 보금자리주택지구의 경우 우회도로를 이용하는 교통량이 많아 회전교차로 보다는 평면교차로가 현실적이라는 결론을 얻고 이를 설계에 반영했다.
시는 시의회가 주장한 대로 회전교차로는 신호 체계가 아닌 ‘양보’의 원리로 운영되기 때문에 교통소통이 원활하고 사고의 위험성도 적은 편이나 우리나라처럼 교통량이 많을 경우 이 같은 효과가 아주 미비하다는 입장이다.
시 관계자는 “회전교차로는 진입한 차량이 양보하지 않거나 좌회전 차선 통행량이 30% 이상일 경우 다른 차량 통행에 상당한 영향을 줄 수 있다” 며 “우회도로의 경우 1일 2만6천여 대의 차량이 통행을 하는데 좌회전 차량이 많으면 심각한 차량 정체현상을 빚을 수 있다”고 말했다.
과천=김형표기자 hp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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