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신도시에 ‘대형판매장’ 신설 등 경제사업 활성화 계획 확정
농협이 서울 양곡유통센터를 안성으로 이전하고 동탄신도시에 대형 판매장 신설을 추진한다.
8일 정부와 농협에 따르면 농협은 최근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경제사업활성화 추진 계획을 확정 정부에 보고했다.
농협은 올해 농업경제 3천억 원, 축산경제 1천500억 원 등 4천500억 원 투자를 시작으로 2020년까지 모두 4조 9천592억 원을 쏟아부을 계획이다.
특히 하반기 학교급식 기업과 식재료 도매 기업 인수에 나서며 내년에는 1천억 원을 들여 식품 제조기업 인수를 추진한다.
농협은 올해 민간 식품기업 등을 인수해 고부가가치 사업인 식품가공 사업을 키울 계획이다. 가공식품과 전통발효 식품 등의 유통은 내년 설립되는 종합식품회사 ㈜농협식품이 맡는다.
안성, 밀양, 장성, 강원, 제주 등 5개 권역에 청과 도매물류센터를 설립하고 양재동의 양곡유통센터를 안성으로 이전하는 작업도 하반기에 시작한다. 여기에는 올해 797억 원, 2020년까지 약 3천억 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쌀 유통 거점인 안성 양곡유통센터는 하반기 착공해 2014년 완공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농협공판을 설립해 2017년 이후 청과 도매 사업과 통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또 대형 산지유통시설(APC) 한 곳을 올해 신설하고 2020년까지 51개를 추가로 세울 예정이다. 아울러 전국 단위의 쌀 가공ㆍ판매 회사인 ㈜농협쌀도 2014년 설립된다. 농협중앙회와 미곡종합처리장(RPC) 조합이 각각 5천400억 원, 1천400억 원을 출자한다. 또 소매 판매장을 일원화하고자 내년 ㈜농협마트를 설립한 뒤 2015년 기존 4개 자회사를 농협마트로 통합할 예정이다. 올해 화성 동탄에서는 대형판매장 신설에 착수한다.
이선호기자 lshg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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