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자의 창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창업몰 경제연구소가 10일 성공적인 문구점 창업에 대한 비법을 공개했다.
창업몰 경제연구소에 따르면 문구점 창업 성공 비결은 총 7가지로 ▲좋은 부동산 물색 ▲6개월을 버틸 수 있는 여유자금 확보 ▲싸워서 이기는 게 아닌 이겨서 싸울 것 ▲감성마케팅 활용 ▲시장변화에 주목 ▲인맥관리 ▲투철한 사업의지 등이다.
연구소는 문구점은 수요자와 공급자의 중요한 사업인 만큼 입지가 성공의 80%를 좌우한다고 조언한다. 고객이 쉽게 찾아올 수 있는 위치에 점포를 구해야 하며 가격이 다소 높더라도 놓치지 말아야 한다는 의견이다.
또 사업 초기부터 단골고객을 확보하기 쉽지 않은 만큼 여유자금 확보가 중요하다. 예상치 못했던 곳에 자금이 지출되거나 자본 회수기간이 길어질 수 있으므로 6개월 정도의 생활비를 고려해 자금을 확보해야 한다.
사전에 철저히 계획해 준비하는 것 또한 성공 창업의 열쇠다. 계획하지 않고 막연하게 준비하면 실패 확률이 높아지므로 충분한 시간을 갖고 사업계획을 세워야 한다.
연구소는 특히 창업자의 마인드에 따라 성공이 결정된다고 강조하고 있다. 고객이 주인을 신뢰하면 거리가 멀더라도 믿고 찾아오므로 덤을 준다거나 에누리를 해주는 것보다는 고객에게 적절한 문구용품을 추천하고 무조건 비싼 것보다는 적절한 걸 권유하면 단골을 확보할 수 있다.
문구류는 변화가 더딘 아이템이므로 단순히 펜과 공책을 파는 곳이 아니라 생활용품과 사무용품을 한 자리에서 살 수 있도록 품목을 두루 갖추는 것도 중요하다.
아울러 다양한 인적네트워크를 구성해 고객이 불편해하는 부분을 알고 채우도록 하고, 자신의 경험과 지식, 능력을 한 곳으로 집중해 의지를 다지는 것은 근본적인 성패요인으로 작용한다는 점을 되새겨야 한다.
홍정주 창업몰 경제연구소 F.C 인큐베이팅 팀장을 “최근 퇴직을 하는 시니어들이 늘어나면서 문구점 창업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지만, 어떻게 해야 수익을 낼 수 있을지 방법을 모른 채 고민만 하는 게 대다수”라며 “성공 비법을 되짚어보며 체계적으로 준비한다면 성공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성보경기자 boccu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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