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이 산업체 수요에 맞춰 지속적으로 특성화고 학과 개편을 추진하고 있다.
10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2년간 31억여원을 투입해 8개교 17개 학과를 개편한 데 이어 올해는 5개교 9개 학과 개편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인천기계공고의 자동화기계과와 전자기계과가 정밀기계과와 메카트로닉스과로, 도화기계공고의 모형디자인과가 금형테크과로, 부평공고의 정보전기과가 전기과로 각각 변경된다.
또 인평자동차정보고의 자동차과와 멀티인터넷과가 에코자동차과와 웹콘텐츠과로, 영화여자정보고의 e-마케팅과와 미디어디자인과가 외식조리과와 금융서비스과로 각각 바뀐다.
이들 학과는 개편에 따라 교육과정이 바뀌고 시설과 기자재도 새로 갖추게 된다. 과거엔 학생들이 선호하는 학과 중심의 개편이었다면 지금은 산업체 수요에 맞춘 취업 중심의 학과개편이라는 게 시교육청의 설명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산업현장에서 요구하는 직무나 기능, 인성 등을 학교에서 지도를 받아 산업현장에 바로 투입될 수 있도록 학과개편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는 또한 정부의 ‘선 취업, 후 진학’ 정책과 특성화고 졸업생들의 취업률 증가를 위한 기반이 된다”고 밝혔다.
박혜숙기자 phs@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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