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일본등첨단원천기술기업입주
2012년도 상반기 전체 경기도 외자유치의 74%가 경기 북부지역에 투자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경기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까지 도에는 독일 셰플러 1억달러, 영국 테스코 1억3천600만달러, 일본 NEG社 5억달러 등 8개사 19억5천만달러의 외자가 유치됐다.
특히 이중 대만 ASE社와 일본의 NEG社, 이데미츠코산社 등 상반기 전체 외자유치의 74.7%인 14억5천600만달러가 경기 북부에 투자돼 북부지역의 발전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일본 이데미츠코산社의 경우 OLED 발광 재료의 원천기술 확보한 업체이며, NEG社사는 OLED 디스플레이 유리원판 제조분야의 원천기술 보유업체이다.
대만 ASE사는 반도체 제조용 기계분야의 대규모 투자유치로, 이들 3개 기업에서 총 2천600여명의 대규모 신규고용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도는 투자금액과 신규고용 증가의 의미도 크지만 경기북부지역에 첨단 원천기술 기업입주로 차세대 디스플레이 분야의 세계시장을 선점하게 됐다는 데 더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파주 LG디스플레이 입주 이후 최근 남북분단의 상징인 경기북부지역에 잇따라 반도체, LCD산업의 외국 첨단기업이 유치돼 외투기업이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며 “향후 관련 부품기업 및 연관분야 등의 투자가 더욱 확대돼 경기북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hojun@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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