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경제대책회의 통해 청년 창업인에게 ‘도전 정신’ 강조
이명박 대통령은 12일 젊은 창업인들에게 “실패는 자산”이라며 “실패해서 상당한 자산을 얻었는데 재기를 못하고 없어지면 낭비”라며 도전 정신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비상경제대책회의를 통해 청년 창업인들과 창업 희망 학생들을 초청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고 “청년들이 벤처를 시작해서 리스크 테이킹을 해야 하는 데 실패해서 신용불량자가 되면 어떻게 할까 하고 도전을 하지 않는다”라며 “지금의 대기업들도 부도의 경험을 겪고 성공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벤처사업을 하다가 실패해서 돈을 못 갚는 것은 파렴치도 아니다”며 “그런 사람은 재기하도록 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대학 도서관을 가보면 학생들이 대기업을 가거나 공무원이 된다고 열심히 하는데 그러면 희망이 적다”라며 “창업을 하겠다고 동분서주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밝게 본다”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창업 희망 학생, 벤처 사업가와 기업인, 교수 등 220여 명이 초청됐으며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 김석동 금융위원장 등도 참석했다.
강해인기자 hik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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