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 101개 버스정류장에 BIS 확장 구축

차고지도 월암버스공영차고지로 일원화

내년 말까지 의왕지역 모든 버스정류장에 실시간 도착정보가 제공되는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의 편의가 크게 증진된다.

의왕시는 시내 및 마을버스의 실시간 도착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12억원을 들여 지난 2010년과 2011년 광역교통정보 기반확충사업 및 광역 BIS(버스정보시스템) 구축사업을 실시한 데 이어 101개소 버스정류장에 버스정류장안내 BIT(단말기)를 설치하는 BIS 확장 구축사업을 추진 중이다.

버스정보시스템 단말기는 기존 단말기의 디자인과 성능을 대폭 개선하고 화면크기도 32인치로 대형화했으며, 교통카드 잔액조회을 비롯한 기상안내·실시간 뉴스정보 등 기능을 추가로 제공하고 있다.

시는 시민이 대중교통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내년말까지 버스정보시스템 단말기를 버스 배차간격이 길고 이용객이 적은 소외된 지역의 버스정류장 80여 곳까지 확대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버스정류장 안내단말기뿐 아니라 인터넷으로 의왕시청 홈페이지(www.uw21.net)나 의왕시 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its.uw21.net), 의왕시 버스정보시스템 홈페이지(bis.uw21.net)에 접속하면 도착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또 스마트폰 웹 브라우저 주소창에 ‘mits.uw21.net’이나 ‘bis.uw21.net’을 입력·접속해도 도착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며, 버스정류장에 부착된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해도 확인할 수 있다.

시는 또 그동안 시내버스에 비해 상대적으로 서비스가 취약했던 마을버스를 서비스 대상에 포함시키기 위해 14개 노선 27대의 마을버스에 대한 실시간 도착정보를 제공하는 버스정류장안내단말기 설치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현장실사를 통해 승강장별 도로여건과 교통수요에 적합하게 시설물을 신설·교체·보완해 쾌적하고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기로 했다.

시는 앞서 지난해 1번국도 신안아파트에 승강장을 설치한 것을 비롯해 신원 수선화아파트 등 6개소에 승강장을 설치했으며, 관내 버스승강장(쉘터)도 51개소나 신설·정비한 바 있다.

 

한편 시는 곳곳에 흩어져 있는 버스차고지를 일원화하기 위해 의왕시 월암동 602의 2일원에 버스공영차고지를 내년 6월까지 건설할 예정이다. 월암버스공영차고지는 부지면적 1만6천329㎡에 대형차 120대, 소형차 92대 등 모두 212대를 주차할수 있는 규모로 조성된다.

국·도비 84억을 포함해 사업비 178억원 전액을 확보한 상태며, 지난해 9월 착공해 현재 부지조성을 마치고 사무동 등 관리시설물 신축에 힘을 쏟고 있다.

특히 시는 공사를 진행하면서 차고지 입주예정인 운수업체 관계자와 수시로 회의를 개최해 사용자 측 의견을 수렴, 폐수처리시설 및 정비동의 위치를 변경·시공해 한정된 부지면적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한 현장 소통행정을 적극 실천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월암동 버스공영차고지가 완공되면 시내버스 노선이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되고 버스차고지를 일원화해 집중관리 함으로써 도시환경개선에 이바지하게 될 것”이라며 “향후 지속적으로 버스승강장 설치 및 정비사업을 벌여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하도록 하는 환경조성에 박차를 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 jhl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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