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과천과학관은 여름방학을 맞아 다음달 19일까지 전곡선사박물관과 공동으로 유럽 최고의 미라를 통해 신석기시대 인류의 생활을 엿볼 수 있는 ‘5천300년 전 타임캡슐, 아이스맨 외찌’ 체험기획전을 연다.
1991년 알프스 산맥의 빙하 속에서 발견된 외찌 미라는 약 5천300년 전에 살았던 신석기시대 인간으로, 빙하 속에 자연적으로 냉동 건조돼 피부와 내장은 물론 혈액 속의 DNA까지 완벽하게 보존된 고고학계의 핫이슈다.
실물 외찌 미라와 유물들은 이탈리아 남티롤고고학박물관에 보관돼 있기 때문에 이번 체험전에서는 전곡선사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정교한 복원작이 공개된다.
특히 이번 전시회는 미라에 새겨진 문신과 함께 발굴된 다양한 의류, 도구 등의 유물들이 전시돼 선사시대 인류의 생활과 문화까지 엿볼 수 있다.
과천=김형표기자 hp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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