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군의회 후반기 의장에게 듣는다] 기길운 의왕시의회 의장

“市전역 역동적 개발…사업 초기부터 민원 최소화”

“동료 의원들과 함께 지역 및 의회발전을 위해 항상 토론하며 협의하고, 한분 한분의 고귀한 의견이 의회 정책에 반영되도록 투명하게 의회운영을 해 나가겠습니다.”

제6대 의왕시의회 후반기 기길운 의장(민주통합당)은 의회가 항상 대안을 갖고 ‘의왕시 발전’이라는 큰 틀에서 소임을 다하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후반기 의장에 취임한 소감은.

지지를 보내주신 동료의원들에게 감사드리며 당선의 기쁨보다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특히, 후반기 의장단 구성과 관련해 나타난 문제점들에 대해서는 시민 여러분께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직위를 떠나 시민을 위해 봉사하겠다는 마음은 의원 모두가 같은 마음일 것이다. 이번 일을 거울삼아 초심을 잃지 않고 후반기 의회가 더욱 발전적인 모습으로 변화해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 의장단 구성 과정에서 나타난 갈등 해소방안은.

전반기 의회에서도 의원 간 여러 사안에 대해 서로 협의하고 토론하는 좋은 모습을 보여 왔다. 비록 후반기 의장단 구성에 약간의 불협화음이 있었으나 이는 시민을 위해 더욱 열심히 일하고자 하는 열의에서 비롯됐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열의를 바탕으로 후반기 의회에서도 시민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의원상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의원 상호 간 협력하는 분위기를 조성해 나가겠다. 진정성을 가지고 꾸준한 대화를 한다면 상호 협력하는 분위기를 회복할 수 있으리라 믿는다.

적절한 견제와 대안 제시 생산적 의회 구축에 최선

- 앞으로의 의정 방향과 역할은.

역동적인 개발과 변화의 물결이 일고 있는 우리 시의 현실에 비추어볼 때 향후 의회의 역할은 더욱 커질 것이다. 시민의 의견을 수렴해 집행부의 효율적인 행정을 요구하는 견제의 기능을 적절히 수행하는 한편, 대안을 함께 제시해 나가는 생산적인 의회가 될 수 있도록 관심을 기울이겠다. 아울러 민감하고 중요한 사안에 대해서는 의원들이 한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협의와 토론을 통해 합의점을 도출해 내는 합리적인 의회운영을 위해 노력하겠다.

- 시의 가장 큰 현안과 대책이 있다면.

의왕시는 광범위한 개발계획에 따라 전 지역이 개발의 역동성으로 꿈틀거리고 있다. 백운지식문화밸리 도시개발사업을 비롯해 15개 지역에서 추진되고 있는 재개발·재건축·도시환경정비사업, 의왕 ICD(컨테이너기지)주변 산업단지 개발사업, 왕송호수 철도테마파크 조성사업, 장안지구 도시개발사업 등 굵직굵직한 사업들이 진행되고 있다. 이 사업들이 계획대로 추진돼 성과를 낼 수 있다면 주변 환경과 어우러진 명품 도시로 발전할 것이다. 그러나 각 사업에는 많은 예산이 소요되고 주민불편과 상대적 민원이 많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사업 초기 단계에서부터 효율적인 사업진행과 민원이 최소화할 수 있도록 꼼꼼히 확인하고, 대안을 도출해 내는 의회가 되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여 나갈 것이다.

- 시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지역의 불편부당한 일 등에 대해서는 지역의 의원들이나 항상 개방돼 있는 시의회를 적극 활용해 주길 바란다. 열심히 잘하는 점에 대해서는 칭찬해 주고 부족한 점에 대해서는 일깨워 주면서 의정 활동에 많은 관심을 기울여 주길 바란다.

의왕=임진흥기자 jhl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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