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토기업’ 세계인의 식탁 점령

‘농업생명공학’ 글로벌화…美·中·印尼·인도·미얀마 등 현지적응 종자 개발 박차

농우바이오 _ 21세기 종자전쟁 ‘이상무’

한국을 대표하는 종자기업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농우의 끊임없는 변화가 세계시장을 지향하고 있다. 농우바이오는 중국·미국·인도네시아·인도 등 세계 주요 거점지역에 연구소와 100% 단독 출자한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미주와 동·서남아시아, 유럽 등 70여개국과 교류하며 글로벌 시장 지배력을 높여나가는 중이다.

■ 아시아시장 전초기지 ‘북경세농종묘’

중국 북경에 자리한 ‘북경세농종묘’는 1994년 법인설립 후 풍부한 유전자원 수집과 무·배추·토마토 등 50여종의 기능성 채소 및 고품질 품종개발로 광대한 아시아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특히, ‘백옥 무’는 중국 현지 봄 무 역사를 새롭게 썼으며, 일반종 당근 시장을 교배종으로 빨리 전환 될 수 있도록 현지 농민계도와 품종교육 등 현지화전략을 통해 중국 농업기술발전에 기여해 중국 정부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북경연구소’는 5만평 연구부지에 중국 중북부권 시장을 목표로 한 풍부한 유전자원 수집과 소비자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50여종의 기능성 채소 및 고품질 품종개발로 광대한 아시아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또한 20만평 황무지를 개간해 설립한 허베이성 하북 연구소도 5만평 비닐하우스 시설에서 고추와 토마토·수박·멜론 종자를 생산·보급에 주력하고 있으며, 광저우시 광동연구소 역시 열대작물과 고추를 채종하는 등 마케팅 교두보로서의 역할을 다하는 중이다.

■ 중남미 교두보 ‘농우시드 아메리카’

1994년 캘리포니아주 산주안 바우티스타 지역 3만 여평에 설립된 농우시드 아메리카는 소비자와 시장이 요구하는 우수한 품종 육성으로 중남미 교두보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

고추와 양채류를 중심으로, 2003년도부터 본격 시작된 현지 영업 활동을 통해 멕시코용 할라페뇨를 비롯, 세라노·안쵸·과히오 고추 등 우수한 품종을 미국내 3개 메이저 거래 회사 및 멕시코 내 거래사를 통해 판매한다.

또한 미국 내 교민을 위한 한국계 종자 보급 등 동양 채소 판매 촉진 활동을 병행하고 있으며, 향후 중남미 시장 공략을 위한 전초 기지로써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 동서남亞 열대용 수출 산실 ‘코리아나 시드 印尼’

인도네시아 수라바야에 위치한 코리아나 시드 인도네시아는 동남아 및 서남아 시장 포석을 위한 전초기지로 각종 열대 고추 및 수박·메론·오이 등 과채류와 고랭지용 무·배추·양배추 등 십자화과 품종의 개발 및 보급을 통해 열대용 수출 시장의 전진기지로서 역할을 다하는 중이다.

■ 제2의 녹색혁명 ‘농우시드 인디아’

2007년 인도 방갈로르에 설립한 농우시드 인디아는 인도를 비롯한 서남아시아 지역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현지 적응성 높은 고추·토마토·양배추·오이 무 등을 연구·개발해 판매하고 있으며, 특히 2010년에는 현지 연구소를 열고 종자 품질 제고에 심혈을 기울여 현지 거래처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이처럼 농우바이오의 글로벌 네트워크는 최고의 글로벌 인프라로 1억불 수출의 전초 역할을 다하고 있다.

김재민기자 jm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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