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형이 우수한 미국과 캐내다산 젖소 정액들이 수입된다.
농촌진흥청(청장 박현출)은 가축개량협의회 젖소분과를 열어 74개 농가가 3천750개의 체형이 우수한 정액을 수입할 수 있도록 추천했다고 30일 밝혔다.
젖소 정액을 수입하기 위해서는 농림수산식품부의 ‘수입 종축 등의 생산능력·규격기준’ 고시에서 제시한 생산능력과 체형능력을 만족시켜야 한다.
그러나 체형능력만 우수하고 생산능력이 우수하지 못한 젖소 정액의 경우 수입이 어려웠는데, 이러한 젖소 정액의 경우에도 지난 2009년 고시를 개정해 국립축산과학원의 추천을 통해 수입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번에는 74개 농가가 신청한 14개 종류 정액, 4천400개에 대해 심의했다.
심의 기준은 체형 유전능력의 우수성과 신뢰도, 그리고 각 농가에서 보유하고 있는 경산우 두수에 알맞게 정액의 개수를 신청했는지 여부이다.
심의결과, 캐나다의 2개 정액(시드, 스펙트럼)과 미국의 12개 정액(알렉산더, 알타어메이징, 애플레드, 아틀란틱, 엣우드, 브락스톤, 다미온, 데스트리, 길리스파이, 구스리, 히어로, 산체스) 모두 체형 유전능력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농가별 추천 개수는 농가의 경산우 두수에 맞게 조정해 최종적으로 3천750개에 대한 수입 추천을 결정했다.
최원재기자 chwj7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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