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말라야에 혼을 심는다!” 줌마탐험대 출국

“히말라야 마나슬루의 기개가 살아 숨 쉬는 네팔 현지를 향해, 돌격 앞으로”

세계로 뻗어나가는 ‘경기도의 위상’과 ‘한국 아줌마의 힘’을 세계만방에 떨치기 위해 히말라야 마나슬루 등반에 도전하는 ‘경기도 줌마탐험대’가 지난 10일 오전 인천 국제공항을 통해 네팔 현지로 출국했다.

경기도생활체육회가 주최하고 경기도등산연합회가 주관한 이번 마나슬루 등반에서 15명의 줌마탐험대원들은 10일부터 31일까지 20박21일간 네팔 히말라야 마나슬루 5천200m 고지를 등반한다.

또 줌마탐험대원들은 등반을 마치는 대로 네팔 히말라야 현지 학교를 방문, 정성스레 마련한 생필품과 옷가지 등을 전달하는 등 민간 외교 활동도 펼친다.

이날 파란색 모자와 빨간색 상의의 등산복을 멋들어지게 맞춰 입은 15명의 줌마탐험대원들은 배웅 나온 가족들과 일일이 인사를 나누며, ‘무사귀환’할 것을 약속했다. 또 대원들은 다소 긴장된 표정으로 서로를 격려하고 파이팅을 외치며 성공적인 등반을 다짐했다.

고인정 탐험대장(경기도의원)은 “쉽지 않은 도전인 만큼 대원들 모두 긴장되고 설레는 것이 사실”이라며 “하지만 경기도의 위상을 떨치기 위해 떠나는 원정인 만큼 책임감을 갖고 자랑스러운 경기도민의 자부심을 히말라야에 전하고 오겠다”고 말했다.

박흥석 경기도등산연합회장은 “쉽지 않은 지옥 훈련을 훌륭히 소화해낸 만큼 건강하고 무사히 원정을 마치고 돌아오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라며 “경기도 등산 동호인의 기개를 유감없이 펼치고 오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줌마탐험대원들은 이날 카트만두 공항에 도착한 뒤 마나슬루 현지로 이동, 오는 12일부터 본격적인 마나슬루 등반에 나선다. 한편, 본보 박민수(체육부), 추상철(사진부) 기자가 줌마탐험대원들과 함께 네팔 마나슬루 현지로 출국했다.

박민수기자 kiry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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