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대한항공 나란히 첫승

여자부선 ‘런던 4강’ 주역 김희진 등 활약
 IBK기업은행, 인삼공사 맞아 3대0 완승

남자 프로배구의 삼성화재와 대한항공이 2012 수원컵 프로배구대회에서 나란히 첫승을 올렸다.

또 여자부에선 도로공사와 기업은행이 승리했다.

삼성화재는 19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2012 수원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B조 예선 1차전에서 토종에이스 박철우의 활약에 힘입어 러시앤캐시를 3-1(25-14 16-25 25-20 25-20)로 꺾으며 승리했다.

삼성화재는 2006년부터 열린 이 대회에서 2009년 단 한차례 우승하는데 그쳤다. 컵 대회는 용병이 제외돼 가빈 슈미트가 나서지 못하고 있다.

36득점을 올린 박철우와 신예 고준용(18득점)의 레프트 공격이 위력적이었으며 센터 고희진과 지태환이 결정적인 블로킹을 잡아내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반면 러시앤캐시는 지난해 컵대회 준우승팀다운 위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무녀졌다.

또 대한항공은 개막전인 18일 A조 예선 1차전에서 현대캐피탈을 맞아 3-1(25-17 25-23 23-25 25-19)로 승리했다.

주포 김학민이 발목 수술로 인해 출전하지 못한 대한항공은 문성민이 부상으로 빠진 현대캐피탈을 맞아 집중력에서 앞서며 개막전에서 기분좋은 승리를 챙겼다.

대한항공은 1세트 13-13에서 최부식의 강타 등으로 연속득점에 성공, 19-17로 앞서 나가기 시작했으며 현대캐피탈의 잇따른 범실로 손쉽게 첫 세트를 따냈다.

이어 2세트도 류윤식의 공격과 곽승석, 한선수의 블로킹을 앞세워 현대캐피탈을 제압하며 세트스코어 2-0으로 앞섰다.

3세트를 내준 대한항공은 4세트 전열을 가담듬고 나서 6점 차로 세트를 따내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여자부에선 IBK기업은행이 KGC인삼공사를 맞아 3-0(25-18 25-21 25-21)으로 완승했다.

런던올림픽 4강의 주역인 김희진이 16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또 도로공사는 2010-2011 시즌 V리그 신인왕인 표승주의 21득점 활약에 힘업어 양효진, 황연주 등이 버틴 현대건설을 3-0(25-19 25-19 25-19)으로 꺾으며 1승을 챙겼다.

현대건설 양효진은 9득점을 올렸으나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정근호기자 k101801@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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