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비행기 박사’로 잘 알려져 있는 이희우 충남대 군수체계종합연구소장이 최근 자신이 보유하고 있던 항공우주체험장비 21점을 국립과천과학관에 무상으로 기증했다.
이번 기증품들은 ‘2009 국제우주회의’와 ‘2010 경기국제항공전’ 등 항공우주행사에서 소개돼 인기를 끌었던 것으로 우주멀미훈련장비와 로봇팔 조종연습장비 및 시뮬레이터 등 체험자가 직접 탑승하거나 조종해 볼 수 있는 체험물이다.
국립과천과학관은 기증받은 전시물을 상설전시관에 설치해 소외지역 어린이들을 위한 항공우주체험행사와 교육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희우 소장은 공군준장 출신으로 국내 최초의 고등훈련기인 T-50의 개발을 총지휘하는 등 국내 항공기 개발분야에 큰 몫을 담당했다.
현재는 한국종이비행기협회 협회장직과 한국모형항공과학협회 부회장직을 맡고 있으며,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미래 항공우주분야 진출의 꿈을 심어주기 위해 ㈜조인드 윙을 설립, 운영하고 있다.
과천=김형표기자 hp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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