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가 일반 제품 판매…특가상품 착각 구매 소비자들 원성
홈플러스 영통점이 가격 할인이나 추가증정품을 제공하는 이벤트 행사장에서 정상 가격의 일반 제품을 판매해 특가상품으로 알고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로부터 비난을 사고 있다.
30일 홈플러스 영통점에 따르면 지난 26일 홈플러스 영통점 2층 할인 행사장에서 정상가보다 할인된 가격이나 추가증점품을 제공하는 식품업체 C사의 모음전 행사를 가졌다.
이런 가운데 지난 26일 홈플러스 영통점을 찾은 A씨는 이벤트 행사장에서 C사의 맛밤(80g× 3봉지)제품을 할인된 가격인 줄 알고 7천980원에 구매했다.
그러나 해당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한 줄 알았던 A씨는 이날 인근 H마트에서 동일제품이 4천950원에 판매되는 것을 보고 황당했다.
홈플러스 영통점은 추가 증정품이 제공되는 해당 상품을 증정품이 부착되지 않은 상태에서 이벤트 행사장에 진열한 것이다.
A씨는 “할인 상품 등을 판매하는 이벤트 행사장에서 정상 가격의 제품을 버젓이 판매하는 것은 대형유통마트가 얄팍한 상혼으로 소비자를 우롱하는 처사”라며 “조금이라도 저렴한 제품을 사려하는 소비자의 심리를 이용해 폭리를 취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에 대해 홈플러스 관계자는 “25일 해당 제품의 증정품이 모두 소진된 상태에서 인수인계가 제대로 되지 않아 다음날 증정품이 부착되지 않은채 판매된 것 같다”며 “의도적으로 해당 제품을 진열한 것은 아니며 이같은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매장 관리를 더욱 철저히 하겠다”고 해명했다.
최원재기자 chwj7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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