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청 10돌’ 기본에 더 충실 지역경제 부정·부패 엄단 학교폭력 예방·선도 온힘
“검찰 본연의 임무를 충실하게 수행, 각종 범죄로부터 국민을 보호하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도록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지난 1일 개청 10주년을 맞은 황철규 수원지검 안산지청장은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는데 중점을 두고 소통에도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개청 10주년에 대한 소회와 중점 추진 사항은.
개청 10년이 지난 안산지청은 전국 최대 규모의 지청으로 발전하고 그동안 법질서 확립과 지역 주민들의 안전에 기여한 것에 기쁘게 생각한다.
안산검찰은 또다른 10년의 역사를 만든다는 각오로 검찰 본연의 업무에 더욱 매진할 생각이며 공명정대한 법집행으로 사회정의를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특히 사회 전반에서 발생하는 각종 불법행위에 대해 검찰권을 엄정하게 행사할 것이며 토착비리를 비롯한 구조적 부정·부패사범 및 지역경제의 발전을 저해하는 대형비리사범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대처해 나갈 방침이다.
-제18대 대선 관리 방안은.
제18대 대선을 앞두고 이미 지난달 1일부터 선거전담반을 편성, 단계별 특별근무를 실시하고 있으며 선관위 및 경찰 등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하는 등 깨끗하고 공정한 선거를 위해 철저하게 대비하고 있다.
이와 함께 금품선거사범과 악의적인 허위사실공표 등 민의를 왜곡해 선거결과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는 주요 선거범죄에 대해서는 모든 수사역량을 동원, 신속하고 철저하게 수사할 뿐 아니라 법과 원칙에 따라 엄단할 방침이다.
-대규모 개발사업 등 지역현안에 대한 대응방안은.
안산지청은 최근 잇따른 대규모 개발사업 등 지역현안에 적극 대처해 왔다.
시흥시 목감택지개발지구 보상금 편취사건 수사를 통해 무자격자들이 보상금을 받을 수 있도록 알선한 딱지 매매 브로커 등을 구속 기소한 바 있고, 1천250억원 규모의 시흥시 국도대체 우회도로 건설과 관련 현장소장으로부터 설계변경 대가로 뇌물을 수수한 국토부 공무원 등을 구속하기도 했다.
이처럼 향후 대규모 건설 사업이 시행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구조적 토착 비리에 대한 정보수집 활동을 대폭 강화해 엄단하고 지역경제의 발전을 저해하는 기업·금융·부동산 관련 비리사범에 대해 강력하게 대처해 나가겠다.
-학교폭력 예방책은.
그동안 지역실정에 맞는 소년범 처리기준을 마련하는 등 다양한 재범방지 프로그램을 활용, 학교폭력 예방 활동을 적극 전개해 왔다.
학교폭력과 청소년범죄를 근원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대안교육센터 및 교육청 등과 연계해 맞춤형 선도와 교육프로그램 운영을 추진하는 등 이를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지역 특성을 고려해 다문화가정 청소년을 초청, 1대1 멘토 결연 등 소외계층 청소년들에 대한 학교폭력 사전예방과 선도방안을 더욱 활성화하고 다양화해 나갈 계획이며 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범죄예방위원 등 유관단체를 상대로 꾸준히 교육을 실시해 범죄예방 활동의 전문을 제고하고 있다.
안산=구재원기자 kjwoon@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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