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에도 수출감소세가 이어지며 올해 수출증가율이 1%대에 그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이에 따라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정부의 예상치보다 17조원, 고용은 28만명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현대경제연구원은 2일 ‘최근 수출 급감의 영향과 대책’ 보고서를 통해 올해 수출증가율은 1.7%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이런 수출 증가율 예측치는 정부의 지난해 말 전망치인 연 7.4%에 크게 못 미치며 지난 7월 한국은행이 전망한 4.4%보다도 낮다. 실제로 최근의 수출 감소세는 심각한 수준으로 지난 1~8월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 줄었고 7월 -8.8%, 8월 -6.2% 등 큰 폭의 하락세를 이어갔다. 특히 자동차와 철강, 석유제품 등의 수출이 감소세로 전환했고 중국, 아세안 등 신흥국으로의 수출도 급감했다.
연구원은 이러한 수출 부진은 앞으로도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구예리기자 yell@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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