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에 의료관광 홍보체험관이 들어서 한국 의료관광의 거점으로 거듭난다.
인천항만공사(IPA), ㈜인천항여객터미널(IPPT), 인천의료관광재단은 지난 4일 인천항 연안부두 제1국제여객터미널 1층에서 인천 메디칼 인포메이션센터(IMIC) 개소식을 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5일 밝혔다.
IMIC는 응급진료 및 간호시설의 역할을 수행하고, 인천항을 통해 입출국하는 연 60만명 이상의 중국인 관광객에게 인천지역 의료관광에 대한 정보와 체험기회를 제공한다.
또 여행의 피로를 덜어줄 발마사지 기계와 혈압계·비만도 체지방 측정기 등 간단한 건강진단 기기는 물론 고해상도 의료용 현미경과 화상 커뮤니케이션 시스템까지 갖춰 터미널에서 간단한 치료와 상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IMIC 운용은 인천의료관광재단 산하 의료기관이 순회하며 상담과 검진에 나선다.
특히 인천항만공사는 의료와 미용에 관심이 높은 중국인 관광객과 이들을 마중하는 인원, 선박회사 상주직원, 외항사 직원 등이 100만명에 이를 것으로 보고 해운선사·여행업계와 공동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최해섭 IPA 운영본부장은 “IMIC는 다른 항만의 국제여객터미널과 차별화되는 의료 체험·홍보 서비스를 통해 인천항에 대한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한중 교류사의 제2막을 열어주는 촉매제 역할을 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cskim@kyeonggi.com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