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 News] 우리가 바로 ‘글로벌 차세대 리더다!’

‘제2회 전국고등학생 글로벌 경제 토론대회’ 성료

21세기 글로벌시대 대한민국을 이끌 청소년들의 토론마당 ‘글로벌 차세대 리더 제2회 전국고등학생 글로벌 경제 토론대회’가 8월 17일부터 18일까지 1박2일간 수원외국어고등학교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토론회에는 전국에서 참가한 120명의 고등학생들이 6개 조로 나눠 ▲복지지출 확대는 시기상조인가 ▲대형마트와 SSM 규제는 필요한가 ▲글로벌 금융위기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금융규제는 강화해야 하는가 ▲원자력 발전은 계속되어야 하는가 ▲한·중 FTA는 필요한가 ▲근로시간은 단축되어야 하는가 등의 주제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대회에 앞서 행사를 주최한 본보 이승규 전무이사는 “미래의 주역들이 남다른 식견과 넓은 안목으로 경제위기에 대처할 수 있는 경쟁력을 키울 수 있도록 다양한 주제를 선정했다”며 “상호 간의 의견을 존중하며 마음껏 토론을 즐기는 과정을 통해 개진된 의견들이 한국경제가 나아갈 방향의 단초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토론회는 권혁성 아주대학교 공공정책대학원 교수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은 개인별 토론능력을 평가했던 지난해와 달리 팀별로 점수를 책정, 협동을 통해 의견을 개진하고 상대방의 주장에 대해 반박·포용하는 과정을 보다 체계적이고 심도있게 심사했다.

참가자들은 치열한 토론 뒤 경기도립국악단 하지아 단원으로부터 우리 민요를 배우며 머리를 식혔고, 윤면식 한국은행 경기본부장의 특강을 들으며 한국경제의 과거를 돌아보고 미래를 모색하는 기회를 갖기도 했다.

토론회 최고 영예인 지식경제부장관상은 superdebate(슈퍼디베이트)팀의 김세원·이현지양(서문여고), 주성훈·남병주·이윤수군(현대고)이 차지했다.

이윤수군(17)은 “이번 토론대회를 통해 경쟁보다는 협동을 많이 배웠다”며 “경제에 관심이 많아 경영학과에 진학한 뒤 CEO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글 _ 구예리·성보경 기자 yell@kyeonggi.com   사진 _ 김시범 기자 sbkim@kyeonggi.com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