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여대생 사망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약물사용, 사전공모 여부를 집중수사하고 있다.
수원남부경찰서는 6일 성폭행을 당한 뒤 의식을 잃고 사망한 여대생 사망사건의 사인을 밝히는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경찰은 피의자 K씨(27)와 S씨(23)에 대한 1차 조사 결과, 당일 행적에 대한 두 사람의 진술이 대부분 일치한 것으로 확인했다.
K씨와 S씨는 피해자와 함께 모텔로 가 성관계를 맺은 것은 인정하고 있으나, 계획적인 성폭행 의도에 대해서는 완강히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경찰은 이들이 성폭행을 위해 피해자에게 술을 일부러 마시게 했는지와 술에 약물을 넣었는지에 대해서도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한편 지난 5일 피해자의 부검을 실시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1차 소견에서 외상이 없고, 질식 등 호흡기 계통에서도 특이점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안영국기자 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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