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불편 직접 체험… 장애인 마음 이해”

고양시, 장애체험 행사 ‘너와 나 함께하는 사회 만들기’

고양시가 일산호수공원 노래하는 분수대에서 ‘너와 나 함께하는 사회 만들기’ 행사를 펼쳤다고 10일 밝혔다.

㈔고양시장애인연합회 주관하에 장애인단체 6개소가 참여한 행사에는 최성 시장을 비롯해 김태원, 유은혜 국회의원, 시의원, 일반시민, 장애인과 그 가족, 장애체험자, 중고등학생, 자원봉사자 등 500여명이 참석해 팔각정까지 걷기대회를 진행했다.

장애체험은 시각장애체험(안대가리고 흰지팡이로 걷기), 휠체어 체험, 청각장애체험(마스크와 귀마개 착용, 말하기 않기)에 총 300명이 참가했으며 체험자와 자원봉사자들이 1대1로 매칭해 진행됐다.

비장애인들은 장애체험을 통해 장애인들의 불편함과 어려운 점을 직접 몸으로 체험했으며, 장애인들을 편견 없이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

또 한국시각장애인협회고양지회를 비롯 한국지체장애인협회고양지회, 한국장애인부모회고양지부, 한국신장장애인협회고양지부, 한국농아인협회고양지부, 경기도지적장애인복지협회고양지부 등 각 장애인단체에서는 피켓을 제작해 단체홍보 및 장애유형별 홍보 등을 실시했다.

이날 장애체험에 직접 참여한 최성 시장은 “역지사지의 입장에서 직접 체험해 보니 장애인분들이 생활하는데 불편한 점을 더 잘 알게 됐다”며 “더불어 행복한 고양시를 만들기 위해 장애인식개선 교육 등을 통해 계속해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고양=유제원기자 jwyoo5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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