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백령~중국 영성 국제항로 개설 박차

인천시가 백령과 중국 영성을 잇는 국제항로를 개설하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10일 백령~중국 영성 항로 개설에 대비해 백령도 개발 협의체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달 백령과 영성을 연결하는 고속페리 항로 개설에 합의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권도엽 국토해양부 장관은 지난 6일 인천경영포럼에 참석해 다음달 24~25일 열리는 한·중 해운회담에서 항로개설에 중국정부와 협의하겠다고 공식적으로 표명했다.

이에 따라 시는 자체적으로 백령도 국제항로개설 정책협의회를 열고 항로개설 사전 준비 등 제반사항을 점검했다.

정책협의회는 항로개설, 관광개발, 투자유치, 정책지원의 4개 테스크포스팀으로 구성된다.

시는 또 앞으로 한중FTA나 남북교류활성화 등에 대비해 백령지역 민간투자유치를 진행하기로 했다.

관광단지 및 골프장, 숙박시설, 소형 크루즈선 임차 해상호텔 설치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으며 관광객 기호에 맞춰 면세점도 유치할 계획이다.

지역주민의 소득을 높일 수 있도록 건해삼 등 토속음식과 백령지역 관광상품도 개발하기로 했다.

김미경기자 kmk@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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