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경, 왕산해수욕장 인근 해상 서프보드 타다 전복 5명 구조

인천 앞바다에서 윈드서핑을 하던 관광객이 연이어 바다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지만, 모두 무사히 구조됐다.

16일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2시30분께 인천 영종도 왕산해수욕장 인근 해상에서 윈드서핑을 하던 A씨 등 4명이 강한 조류와 바람에 서프보드가 전복되면서 바다에 빠졌다.

신고를 받은 인천해양경찰서는 현장으로 공기부양정을 급파, 구조활동을 벌였다.

이들은 사고 후 표류하다 인근 건설현장에 설치된 구조물을 붙잡았지만, 이 지역 조류가 거세 스스로 빠져나오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같은 날 오후 4시30분께 또 다른 1명이 윈드서핑을 하다 강한 조류와 바람으로 돛을 펴지 못해 해상에서 표류하다가 구조됐다.

이와 관련 해경 관계자는 “바다는 조류가 거의 없는 강과는 달리 위험성이 높아서 활동하고자 하는 바다의 특성을 사전에 파악하는 것은 물론 레저활동 시 반드시 인근 해경 파출소에 신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신동민기자 sdm84@kyeonggi.com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