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에 있는 주거지 인근에서 2003년부터 6년간 8차례나 강도강간 범죄를 저지른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지방경찰청은 20∼40대 여성 8명을 성폭행한 혐의(강도강간)로 검거한 L씨(40·이삿짐센터 직원)에 대해 16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L씨는 2003년 10월 수원시 권선구에 사는 A씨(20대·여)의 집에 침입, 흉기로 위협해 성폭행한 혐의다.
L씨는 이같은 수법으로 2009년 8월까지 수원 주택가를 돌며 혼자 사는 여성을 골라 8차례 성폭행을 저지르고 107만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범행은 2003년 1건, 2005년 3건, 2006년 2건, 2008년 1건, 2009년 1건 저질렀다.
지난 2000년 결혼한 L씨는 2007년 이혼한 뒤 어머니, 자녀 2명과 함께 생활해왔지만, 결혼생활에 적응하지 못해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이명관기자 mklee@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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