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상 국가대표 상비군, 女선수 집단 성추행 의혹

국가대표 상비군 소속 남자 선수 3명이 동료 여자 선수를 성추행했다는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의정부경찰서는 스케이트 국가대표 상비군 소속 A양(17)이 2년 전 동료 남자 선수 B군(17) 등 3명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는 고소장이 제출돼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A양은 고소장에서 2010년 3월 남자 선수 7명과 함께 강원도 춘천에 놀러 가 숙소에서 잠을 자던 중 이들 중 3명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A양은 당시 성추행을 당했다는 것을 모르고 있다가 다른 선수들 사이에 자신이 성추행을 당했다는 소문이 나자 뒤늦게 고소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재 고소인 조사와 피고소인 조사를 마친 상태며, 가해자로 지목된 남자 선수 3명은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의정부=김동일기자 53520@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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