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과 심하게 다투다 때려 숨지게 한 50대 남성이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수원중부경찰서는 17일 자신의 집에서 애인과 심한 말싸움 끝에 때려 숨지게 한 혐의(폭행치사)로 A씨(56)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애인 L씨(57·여)와 8년 전부터 알고 지낸 사이로 지난 16일 자정께 수원시 장안구 자신의 집에서 L씨와 심하게 다투며 손으로 여러 차례 때려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경찰에 “아침에 일어나보니 L씨가 방바닥에 엎어져 입과 코 주위에 피를 흘리고 있고 기척이 없었다”고 진술했다.
정자연기자 jjy8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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