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외국인밀집지역에서 외국인간 집단폭행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지난 23일 오후 8시40분께 안산시 단원구 원곡동 지하철 4호선 안산역 지하 1층 쇼핑몰에서 외국인 3명이 캄보디아인 3명을 둔기를 폭행하고 달아났다.
이 사고로 캄보디아인 A씨(24)가 이마에 3㎝, 코와 턱에 1㎝ 가량의 자상을 입는 등 캄보디아인 3명이 부상을 입어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폭력을 휘두른 외국인 3명은 이날 오후 8시께 안산시 원곡동 다문화특구 내의 모 식당에서 생일파티를 하던 중 A씨 일행이 훼방을 놨다는 이유로 말다툼을 벌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식당에 설치된 CCTV 등을 토대로 이들의 신원 파악에 나서는 한편 A씨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안산=구재원기자 kjwoon@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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