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 송도에 바이오시밀러 공장 건립 나서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국제도시에 바이오의약품 제조시설인 항체 바이오시밀러 전용공장이 들어선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동아제약은 27일 송영길 인천시장과 이종철 인천경제청장, 김원배 동아제약 대표이사 사장 등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일본 메이지세이카파마의 바이오의약품 제조시설 기공식을 가졌다.

동아제약이 송도지구 5공구 14만5천200㎡ 부지에 지상 3층 규모로 조성하는 바이오의약품 제조시설은 ‘DMB-3111’ 등 항체 바이오시밀러 전용공장이다.

동아제약은 1단계로 800억원을 들여 전용공장을 설립한 뒤 2014년 상반기부터 바이오의약품 제품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이어 2단계로 메이지세이카파마와 협력해 미국, 유럽 등의 글로벌 선진시장 공약에 나설 방침이다.

송영길 시장은 기공식 축사를 통해 “동아제약 기공식은 동아제약과 일본 메이지세이카파마가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시장에 진출하는 시작점일 뿐만 아니라 우리 인천이 바이오산업 역사의 새로운 장으로 우뚝 섰음을 다시 한 번 증명하는 뜻 깊은 자리”라고 강조했다.

한편, 인천경제청과 동아제약은 지난해 12월29일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지구 내 바이오의약품 제조 및 연구시설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맺었다.

김창수기자 cs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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