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습정체 서해안고속도 서평택~평택 확장

국토부 예산안 편성, 중부내륙고속도 여주~양평 등 내년 마무리

서해안고속도로의 상습정체구간인 서평택~평택구간 확장공사가 내년 착수된다.

또 중부내륙고속도로 여주~양평 구간, 제2 서해안고속도로 평택~시흥 구간, 국도 3호선 자금~회천 등 경기도 내 사업이 내년 중 마무리될 계획이다.

27일 국토해양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3년도 예산안을 지난해보다 4.2% 증가한 23조4천억원으로 편성했다. 이는 올해 예산 22조4천억원보다 1조원이 늘어난 수치다.

내년도 예산안을 보면 도로 8조2천269억원, 철도 6조416억원, 도시철도 7천661억원, 해운·항만 1조4천614억원, 수자원 2조 7천809억원 등으로 책정됐다.

도로분야에는 고속도로 19개, 국도 256개 등 총 370개 사업에 완공 위주로 집중적으로 투자된다. 중부내륙고속도로 여주~양평 구간, 제2 서해안고속도로 평택~시흥 구간, 국도 3호선 자금~회천, 국도 42호선 평창~정선1·2, 국도 4호선 고군산군도1 등 82개 사업을 내년중 마무리할 계획이다.

철도분야에서는 경부(도심구간)과 호남·수도권 고속철도 투자가 지난해보다 2천750억원이 증액된 1조6천600억원으로 편성됐다. 48개 사업을 신규 추진하며, 경부(도심구간)·호남·수도권 고속철도망의 적기 완공을 위해 6조416억원을 투자키로 했다.

오리~수원 복선전철, 삼랑진~진주 복선전철, 제천~쌍용 복선전철 등 일반·광역철도 3개 구간과 서울지하철 9호선 2단계 사업 등이 내년 완공될 예정이다.

내년 신규사업으로는 서해안고속도로 서평택~평택 구간 확장, 평창동계올림픽 개최 지원을 위한 국도 6호선 둔내~무이 구간 등 12개 도로사업이 착공한다.

서평택-평택 구간은 총 사업비 3천265억원을 들여 6차로에서 8∼10차로로 확장된다. 이 구간은 민자 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는 평택-시흥 고속도로와 연계되면 교통량 분산에 큰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평택-시흥 고속도로는 서해안 고속도로와 영동고속도로를 연결하는 39.49km 도로로, 서해안고속도로 교통량을 분산처리하고 수도권 이남 및 아산권 지역개발에 따른 교통수요를 충족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강해인기자 hik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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