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미사보금자리택지지구, 한강변 마지막 매머드급 신도시

한강조망권ㆍ착한가격 수요자들 관심집중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상일 나들목(IC) 주변 하남시 풍산·망월동 일대가 매머드급 신도시로 탈바꿈하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서울 강동구와 인접한 하남시 일원에 조성 중인 하남미사보금자리택지지구(이하 미사지구) 덕분이다.

미사지구는 하남시 풍산동과 망월동, 선동, 덕풍동 일대의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을 해제해 개발되는 지구로 규모는 546만㎡이른다.

안양 평촌신도시보다 35만㎡정도 더 큰 규모로 서울 송파·강동구 바로 옆, 한강변에 신도시급으로 조성되는 마지막 개발지역으로 평가 받고 있다.

LH는 총 3만6천989호를 건설해 약 10만명 정도를 수용할 계획이다.

앞서 국토해양부는 지난 2009년 6월 3일 이 곳을 보금자리택지지구로 지정했으며 시행사인 LH는 오는 2015년 사업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LH는 이 일대 토지의 취득을 완료하고 3개 권역으로 나눠 공사를 진행 중이며, 지난해 하반기에 분양한 A9·15블록은 골조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미사지구는 서울 잠실까지 승용차 기준으로 10분 이내의 거리에 위치하고 있고, 서울 고덕지구와 강일1·2지구, 하남풍산지구 등과 연계, 서울 동부권 주거벨트의 핵심지역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또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강일 나들목·상일 나들목이 인접해 있고 올림픽대로, 경춘고속도로 미사 나들목이 바로 연결되는 등 사통팔달의 교통 요충지다.

이미 서울 지하철 5호선의 지구 내 연장이 확정된 상태이며, 도로 확장 및 교차로 입체화를 통해 향후 교통 편의성이 배가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지구 북·동쪽으로는 한강이 흐르고 동쪽으로는 미사리 조정경기장이 위치해 있는 등 천혜의 주변 환경을 자랑하며, 지구 남동쪽으로 신세계가 수도권 최대 규모 복합 쇼핑몰 ‘하남유니온스퀘어(2015년 완공 예정)’가 조성돼 대규모 상권 형성이 기대된다.

여기에 인근 강동구 상일동에는 지난 4월 삼성엔지니어링 본사사옥에 임직원(8천여명)과 관련 60여개 우수협력사들(임직원 1천여명)이 입주하는 등 활발한 개발사업으로 미래가치가 크게 기대되는 곳이다.

■미사지구, 그린 매트릭스(Green Matrix)를 따라 흐르는 물빛도시(Green Water City) 실현

미사지구는 언제, 어디서나 한강과 미사리 조정경기장, 하남시 종합운동장 등 핵심 공간과 어메니티(Amenity)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구 전체를 하나의 그린 매트릭스로 연결, 도시 전체의 정원화를 꾀하고 있다.

그린 매트릭스는 총 연장 10㎞, 폭 15~300m로 조성되며, 한강과의 접근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복합연결통로(차량·사람·생태)와 연결 브릿지 등을 설치한다.

이와 함께 미사지구에는 ‘공원 이어주기’를 통한 ‘Green Field’도 조성될 예정이다.

I-Green Park Axis의 양쪽 구릉지를 보전하고 이를 단지 중심의 중앙공원과 연계, 너른 들판과 숲을 이용한 체험, 감상, 휴식의 테마공원을 조성한다. 또 지구를 관통하는 하천을 중심으로 테마와 다양한 이벤트가 있는 문화 중심공원을 조성해 주거지역과 도시지원시설 내 공원 기능의 특성화를 유도하고, 단지 전체를 연계하는 순환이용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올해 마지막 물량 A2·5·11블록 2천542호 오는10일 입주자 모집공고

LH는 미사지구 A2·A5· A11블록의 본청약(입주자 모집) 공고를 오는 10일 실시한다.

올해 마지막 물량이다.

앞서 LH는 지난 6월 A28블록 1천541가구의 본청약(5:1)을 마감했다.

LH는 이날 미사지구 A2블록(전용 74·84㎡)과 A11블록(전용 74·84㎡)에서 각각 615가구와 763가구의 본청약 물량을 공급한다. 또 연말로 예정돼 있던 A5블록(전용 59·74·84) 1천164가구도 본청약 일정을 앞당겨 이날 함께 진행한다.

이번에 공급되는 보금자리주택은 3개 블럭 2천542가구로, 사전예약 적격당첨자 1천96가구를 제외한 1천446가구가 본 청약 물량이다.

이들 블록의 예상 분양가는 분양가 조만간 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나 지난 6월 분양된 같은 지구 A28블록의 분양가가 3.3㎡당 평균 930만∼970만원 수준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이와 비슷한 수준에 공급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인근 서울 강동구 고덕동 소재 신규 아파트 동일 평형의 전세가 수준이여서 무주택 실수요자라면 서울 아파트 전세금 정도의 수준으로 미사지구에서 내 집을 장만해 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특히 3개 블록 중 A2·A5블록의 경우, 서울강일1지구 등과 바로 접해 있어 사실상 서울 생활권이 포함되며, A11블록의 경우 서울 올림픽대로를 쉽게 이용할 수 있는데다 동측의 미사리조정경기장과 한강수변공원이 가까워 주변의 여가시설 이용이 편리한 장점이 있다. 이 지구의 경우 지난 8월 관계법령 개정으로 전매제한기간이 7년에서 4년으로, 거주의무기간 5년에서 1년으로 크게 완화돼 내집 마련을 원하는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달 중 7개 필지 33만7000㎡ 공동주택용지 공급

미사지구 내 공동주택용지 7개 필지 33만7천㎡도 이달 중 공급된다.

이번 공급대상은 85㎡ 초과 5개 블록(A1, A3, A6, A10, A21)과 혼합규모(60~85㎡·85㎡초과) 2개 블록(A23, A32) 용지다.

공급가격은 60~85㎡규모가 3.3㎡당 1천91만원, 혼합규모는 3.3㎡당 1천210만원 선에서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 지구 북측에 위치한 85㎡초과 4필지는 올림픽도로를 이용할 경우 승용차 기준으로 잠실까지 10분 거리인데다 무엇보다 뛰어난 한강 조망이 강점이다.

또 분당 중앙공원 규모에 버금가는 401㎡에 달하는 초대형 녹지·공원이 내집 앞 정원처럼 펼쳐져 있어 대형 프리미엄 브랜드 아파트의 최적 입지로 손꼽힌다.

지구 남측에 위치한 3필지는 상일 나들목과 가깝고 기존 도로를 이용한 뛰어난 서울 접근성이 강점이다. 인근 하남 풍산택지개발지구와 서울 강동구 등의 생활편익시설도 그대로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인근 삼성엔지니어링 본사 이전에 이어 지구 내 자족시설용지 및 인근 엔지니어링 복합산업단지가 활성화될 경우, 이전기업 직원의 이전수요 등 분양 호재가 기대된다.

LH는 조만간 매각 공고를 거쳐 이달 중 LH 토지청약시스템(http://buy.lh.or.kr)]을 통해 신청을 받은 뒤 추첨을 통해 공급대상자를 결정할 예정이다.

분양 문의는 LH 하남직할사업단(031-790-7874·7851) 또는 콜센터(1600-1004)로 하거나 홈페이지(http://www.lh.or.kr)를 참고하면 된다.

하남=강영호기자 yhk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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