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화공단 화재로 직원 2명 사상

4일 오전 10시55분께 시흥시 정왕동의 계면활성제 제조업체에서 유증기 폭발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직원 1명이 숨지고 1명이 부상을 당했다.

이 불로 철골탑 2~4층 600㎡가 소실돼 1억2천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으며, 직원 L씨(34)가 폭발로 현장에서 숨졌다.

또다른 직원 K씨(37)은 연기를 마셔 인근 병원에서 치료받았으나, 건강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고가 추석 연휴가 끝나고 조업을 준비하던 L씨가 염료창고에 들어가 전기불을 켜는 순간 유증기가 폭발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한편 사고 현장에서 인체에 유해한 유독가스는 검출되지 않았으나 안전 등을 고려해 반경 100m 내의 사람들은 모두 대피조치됐다.

시흥=이성남기자 sunlee@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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