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전설’ 2만여 마라토너… 오산·부천서 맘껏 달렸다
전국에서 모여든 2만여명의 달림이들이 오산독산성마라톤대회와 부천복사골마라톤대회에 참가해 10월의 가을 정취를 만끽했다.
오산시와 오산시의회, 경기일보사가 공동주최한 제9회 오산독산성 전국하프마라톤대회가 6일 오산종합운동장에서 곽상욱 오산시장, 최웅수 오산시의회 의장, 안민석 국회의원, 임창열 경기일보 대표이사 회장, 1만여명의 달림이가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대회는 오산종합운동장을 출발, 오산시가지와 독산성 세마대 등을 경유하는 하프코스를 비롯해, 10km 단축, 4.8km 건강코스 등 3개 코스로 나뉘어 열렸다.
달림이들은 자연생태하천인 오산천과 권율장군의 지혜가 서린 독산성 세마대지를 달리며 가을의 정취에 흠뻑 빠졌으며 가족단위의 참가자들은 가정의 소중함과 건강의 중요성을 느꼈다.
특히 마라톤대회가 열린 오산종합운동장 주변에서는 5일부터 7일까지 뷰티축제가 열려 달림이와, 자원봉사자 등으로부터 인기를 얻었다.
또 7일 문화도시 부천에서는 부천시와 경기일보사가 공동주최하고 부천시육상경기연맹이 주관한 지하철 7호선 개통기념 제7회 부천복사골마라톤대회가 부천종합운동장에서 7천여명의 달림이들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코스는 오는 27일 개통하는 지하철 7호선 연장구간 9개역 중 부천구간의 6개 역사를 느낄 수 있도록 하프코스, 10km 단축, 5㎞ 등 3개 코스로 나뉘어 열렸다.
부천 최대의 마라톤 축제인 이날 대회에는 김만수 부천시장, 한선재 부천시의회의장, 설훈·김경협 국회의원 등이 참석해 전국에서 모여든 달림이들과 함께 달리며 격려했다.
특히 부천 지하철시대 개막을 알리는 지하철 7호선의 27일 첫 운행을 기념해 다양한 볼거리, 먹거리가 마련되는 등 기존의 대회보다 업그레이드돼 가을축제를 더욱 빛나게 했다.
한편, 오산독산성마라톤대회와 부천복사골마라톤대회는 전국마라토너들에게 행복과 성취감을 주는 대회로 거듭나고 있으며, 지역 최대의 마라톤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강경구·김종구기자 kangkg@kyeonggi.com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