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발 3천886m서 경기도를 외치다”

도의원 산악회, 대만서 두번째 높은 봉우리 고산증 이기고 정복

제8대 경기도의회 의원들로 구성된 ‘팔도강산산악회’가 대만에서 두 번째로 높은 봉우리인 해발 3천886m 설산 주봉 등정에 성공했다.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3박 4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된 이번 등반에는 팔도강산산악회 회장인 천영미 의원과 김경표 문화체육관광위원장, 고인정 보건복지공보위원장을 비롯, 조광주, 신종철, 안계일, 원미정, 강석오, 이상희, 이용석, 조평호, 이효경, 김종석 의원 등 회원 13명이 참가했다.

이번 등반에서 13명의 회원들은 생전 처음 겪어보는 고산증의 압박 속에서도 1일 평균 8시간여에 걸친 힘겨운 산행 일정을 이겨내며, 설산 주봉 정상을 밟는 감격을 누렸다.

김경표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은 “해발 3천m 이상부터 시작된 고산증을 이겨내고 밟은 정상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면서 “이번 등정을 통해 얻은 자신감을 바탕으로 경기도의회의 발전을 위해 더욱 열심히 의정 활동에 임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천영미 팔도강산산악회 회장도 “생전 처음 겪어보는 고산증 앞에서도 의지를 잃지 않고, 서로 돕고 격려하며 3천886m 등정에 성공한 회원들이 정말 자랑스럽다”면서 “앞으로도 꾸준한 산행을 통해 의원들 간의 친목과 화합을 다져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8대 경기도의회 의원들로 구성된 ‘팔도강산산악회’는 모두 32여명의 도의원들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매달 1차례씩의 정기 산행을 통해 백두산과 지리산, 한라산 등의 명산을 등정한 바 있다.

박민수기자 kiry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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