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큼 다가온 가을, 수도권매립지가 국화꽃 향기로 물든다.
인천시 서구 백석동 수도권매립지 내 드림파크에서 11일부터 21일까지 초대형 국화축제가 열린다.
이번 국화축제는 공식 축구경기장의 120배, 여의도의 2배 반 크기인 수도권매립지 내 야생화 단지 86만㎡ 넓이에서 펼쳐지며 입장료와 주차료 등은 무료다.
전시되는 국화작품은 국내 최대 규모인 5만2천200여 점이며 7만1천㎡의 국화·코스모스 꽃밭을 비롯해 야생초 화원, 자연학습 관찰지구, 습지 관찰지구, 억새원, 자연 생태연못 등 36개로 구성된 테마별 식물과 다양한 체험행사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또 지역문화육성을 위해 시민참여형 문화공연과 전문가 기획공연도 선보인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드림파크 국화축제가 끝나면 22일께 국화 5천본을 1t 차량 10대에 나눠 북한의 개성공단에 보낼 예정이다.
공사 관계자는 “친환경 테마공원으로 탈바꿈한 드림파크 야생화 단지는 매립지의 자연성 회복을 위한 환경사업 일환으로 4년간 조성됐다”며 “국화축제는 자녀에게 환경에 대한 살아 있는 교육기회가 될 것이며, 가족 또는 연인들이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는 나들이 장소로도 적격”이라고 밝혔다.
국화축제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공사 홈페이지(www.dreampark.cc/) 또는 드림파크문화재단(032-569-4907~9)으로 문의하면 된다.
박혜숙기자 phs@kyeonggi.com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