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에서 나눔문화 확산에 앞장선 개인 고액기부자들이 모여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키로 했다.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10일 오전 인천시 중구의 한 식당에서 1억원 이상의 개인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 클럽’ 창립식을 했다.
창립식에는 조건호 인천모금회 회장을 비롯해 박순용 인천폐차사업소 회장, 이도명 ㈜두손건설 회장 등 인천지역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 6명이 참석했다.
인천 아너 소사이어티 클럽은 인천지역 내 진정한 사회지도층의 나눔 네트워크 강화를 통해 지역사회 문제 해결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과 참여로 성숙한 기부문화 정착에 앞장서고자 창립됐다.
아너 소사이어티 클럽은 앞으로 기부뿐 아니라 지역사회 봉사 등 다양한 나눔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특히 이날 창립식은 소박한 순댓국밥 집에서 열렸다. 이는 낮은 자리에서 소외된 이웃을 더욱 섬기고자 하는 클럽 회원들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
초대 클럽 회장엔 박 회장이 추대됐다. 박 회장은 개인의 소유보다 사회환원을 통해 더 큰 행복을 누리며 나눌 수 있음에 감사한다”며 “인천 아너 소사이어티 클럽 창립과 함께 회원들의 노력이 사회 전반으로 퍼져 나가 나눔문화 조성에 앞장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어려운 역경을 극복하고 성공하신 분들이 사회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노블레스 오블리주’ 정신을 몸소 실천하는데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아너 소사이어티 클럽의 솔선수범하는 행동으로 앞으로 따뜻한 마음을 가진 많은 고액기부자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인천모금회는 지난 2008년 1호를 시작으로 지난 9월 말 윤수명 ㈜전국24시콜화물 대표까지 올해만 5명이 가입해 현재 13명의 아너 회원이 지역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전국엔 총 159명이 회원으로 가입했으며, 인천은 경남·서울·부산·울산에 이어 전국 5번째로 많은 회원이 가입돼 있다.
이민우기자 lmw@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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