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일부터 17일까지 대구에서 열리는 ‘제93회 전국체육대회’ 경기도 선수단 총감독을 맡은 이태영 경기도체육회사무처장은 “경기도가 10년째 우승을 독식하면서 우승을 당연한 것처럼 여기는 분위기까지 형성되고 있지만, 실상은 시·군체육회와 가맹경기단체 관계자, 체육회 직원 등 많은 체육인들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땀 흘려 노력한 결과”라며 “이번 전국체육대회는 경기도가 10연패를 넘어 두자릿수 연패의 위업을 달성하는 의미 있는 대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총감독은 “전국체육대회가 온 국민의 축제 한마당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시민들이 참여하고 싶은 볼거리 가득한 대회를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이를 위해 송대남(유도), 황경선(태권도) 등 런던 올림픽 스타를 비롯, 올림픽에 출전했던 경기도 선수 43명 전원을 출전토록 했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전국체육대회를 통해 발굴된 유망주들을 글로벌 스포츠 스타로 양성하는 것이야말로 한국 체육인들 모두가 풀어야 할 과제”라며 “이번 전국체육대회가 자체 경쟁에 그치지 않고 글로벌 스타를 발굴하는 의미 있는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전국 최고의 ‘체육웅도’로서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박민수기자 kiry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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