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가 미래첨단산업단지로 조성할 예정인 과천지식정보타운에 7천억원 규모의 투자 의향이 밀려드는 등 기업 유치가 잇따르고 있다.
시는 11일 오후 시청 상황실에서 출판, 영상컨텐츠 업체인 ㈜좋은책 신사고 등 3개 기업과 지식정보타운 입주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출판, 영상컨텐츠 기업인 ㈜좋은책 신사고는 연매출 590억원, 종업원 225명 규모로, 500억원을 들여 지식정보타운에 본사와 연구소를 건립·이전할 계획이다.
또 함께 업무협약을 체결한 물 처리설비 업체 ㈜한국정수공업은 연매출 690억원, 종업원 310명 규모로, 250억원을 투자해 본사와 연구소를 건립키로 했다.
전자부품 업체인 ㈜아이피에스 시스템도 80억원을 들여 본사와 연구소를 과천지식정보타운으로 이전키로 했다.
이날 체결된 투자 규모는 830억원 규모로, 이미 과천지식정보타운 입주 업무협정이 체결된 현대아이티㈜ 4천500억원, 인지컨트롤스㈜ 850억원, ㈜서진캠 컨소시엄 500억원, ㈜아산 250억원 등을 포함하면 총 투자 규모는 7개 기업 7천여억원에 이른다.
과천지식정보타운은 10㎞ 이내에 테헤란밸리, 포이벤처밸리, 판교테크노밸리 3개의 대표적 벤처단지 위치해 있으며, 지하철 4호선과 과천GTX 역사, 제2경인 연결고속도로,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 건설 등으로 기업 입지에 유리한 조건을 가지고 있다.
여인국 과천시장은 “수도권 최고의 입지 조건을 갖춘 과천지식정보타운을 국내 최고의 첨단 신성장동력 타운으로 육성할 계획”이라며 “과천정부청사의 신규 입주기관들의 성격도 유치기업의 업종과 부합되는 만큼, 지식정보타운은 과천시가 또 한번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과천지식정보타운은 갈현동과 문원동 일대 보금자리지구내 22만㎡규모로 조성되며, 오는 2014년 착공해 2018년 준공될 예정이다.
과천=김형표기자 hpkim@kyeonggi.com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