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지역치안협의회
고양경찰서(서장 노혁우)는 최근 경찰서 4층 고양마루 대강당에서 ‘고양시 지역치안협의회’를 개최하고 실질적인 통합 협력체제 구축을 위해 조례안을 추진키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경찰·자치단체·시의회·교육청·소방·시민단체 등 관내 18개 주요기관 및 단체장 등 54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회의는 최근 급격하게 빈발하고 있는 ‘성폭력·묻지마 강력범죄’에 대한 실질적이고 책임감 있는 지역치안 방안을 강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회의에 참석한 각 위원들은 고양시 지역사회 법질서 확립과 지역치안 문제 해결을 위해 기관·단체가 함께 참여하는 통합시스템을 구축, 공동 노력을 통해 현장중심, 시민만족 치안을 구현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특히 학교폭력, 성폭력, 강력범죄 등에 대해 예방과 사건처리 등을 경찰서, 교육청, 시청 등 각 기관별로 분리 감독하다보면 중복되거나 시행착오 등 여려가지 문제점이 노출되고 시간·경제적으로 비효율적인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또 각 기관별로 실무자들이 공동으로 운영할 수 있는 통합시스템을 가동해 실질적인 예방대책이 필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했다.
최성 시장은 이날 자리에서 “예산지원과 예방방법, 사건처리 등에 공동대응키 위해 고양시와 의회에서 필요한 조례안을 추진하겠다”며 “경찰과 시청, 교육청, 시민단체 등 민·경 협력 치안활동만이 범죄없는 안전한 고양시를 만들수 있다”고 강조했다.
고양=유제원기자 jwyoo5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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