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의로 교통사고를 낸뒤 보험사로부터 수천만원을 가로챈 10대 7명 등 보험사기 일당 10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수원남부경찰서는 17일 교통사고 가해자와 피해자로 역할을 분담, 고의로 교통사고를 내 보험사로부터 4천여만원의 보험금을 부당수령한 혐의(사기)로 W씨(20)를 구속하고 9명을 불구속입건했다.
또 달아난 일당 O씨(19)를 추적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W씨 등은 학교 및 동네 선·후배 사이로, 일정한 직업이 없는 상태에서 지난 1월 29일 오후 6시10분께 용인시 기흥구의 한 골목길에서 오토바이 운전자와 보행자 등 역할을 분담, 교통사고가 발생한 것처럼 속여 보험사로부터 보험금을 받아낸 혐의다.
또 지난 6월 3일 용인시 기흥구의 한 모텔 앞 일방통행로에서 운행 중인 차량의 사이드미러에 고의적으로 자신들의 팔을 접촉, 운전자 보험사로부터 보험금을 타내는 등 총 23회 걸쳐 4천만원 상당을 빼돌린 혐의도 받고 있다.
안영국기자 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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