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공전 패션디자인과 졸업패션쇼 미셀위·최나연 선수 등 모델로 참가
대학생들이 직접 디자인하고 제작한 골프웨어를 유명 프로골퍼와 전문모델이 입어보는 패션쇼가 열렸다.
인하공업전문대학 패션디자인과는 지난 16~17일 인천하얏트리젠시호텔에서 ‘2012 LPGA 하나·외환 챔피언십 대회와 함께하는 졸업패션쇼’를 선보였다.
골프웨어는 디자인의 독창성과 기능성이 크게 요구될 만큼 쉽지 않은 분야지만, 학생들은 그동안 갈고 닦은 디자인 실력을 전문모델을 통해 맘껏 뽐냈다.
특히 골프대회 전야제가 열린 17일에는 미셀위, 산드라갈, 박희영, 최나연 등 참가 선수들이 학생들의 작품을 직접 입고 깜짝 출현을 해 눈길을 끌었다.
또 패션쇼를 관람한 LPGA 프로골퍼 크리스티커 선수는 이번 패션쇼에서 1위를 한 패션디자인과 학생을 자신이 최대 주주로 있는 미국 허드슨진 본사에서 인턴십을 받을 수 있도록 학비 및 체재비 전액을 지원하겠다고 발표해 박수를 받았다.
패션디자인과 김연희 교수는 “실력과 열정을 겸비한 학생들이 열심히 만든 작품이 많은 사람 앞에서 인정을 받을 수 있는 자리였다”며 “이 학생들이 앞으로 우리나라 패션산업을 이끌어 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패션쇼에 선보인 의상은 19~21일 SKY72 갤러리프라자에서 자선바자를 통해 판매하고, 판매수익금은 후배들의 창작활동 및 장학금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박혜숙기자 phs@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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