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슈퍼는 농축산물을 산지에서 바로 판매하는 ‘근교산지형 매장’을 도입한다고 22일 밝혔다.
현지의 농축산물을 사들여 물류센터로 운반한 뒤 각 매장으로 다시 분배하는 과정을 거쳤으나 이번에 도입하는 근교산지형 매장에서는 농축산물을 직접 매입해 당일 판매한다.
롯데슈퍼는 최근 동두천점을 근교산지형 매장으로 전환했으며 앞으로도 산지와 인접한 매장을 선별해 이같은 시스템을 점차 확대할 방침이다.
현재는 야채와 계란 등 품목에서 이 시스템을 적용하고 있으며 내달부터는 딸기·토마토 등 과수나 생선 등 수산물에도 같은 방식을 도입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당일 재배한 콩을 직접 갈아서 두부를 만들어 팔거나 갓 도축한 돼지고기를 판매하는 등 다양한 시도를 할 수 있다고 롯데슈퍼 측은 전했다.
롯데슈퍼 관계자는 “소비자들에게 신선한 상품을 선보이는 것 외에도 유통 단계를 줄여 가격을 낮추는 효과도 있을 것”이라며 “지역 농민 판로 확보에도 도움이 되리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원재기자 chwj7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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