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교류 8년째… 경기도에 애정 느껴”
안양 호계종합운동장을 찾은 차이웨이슝 광동성 체육총회 부주석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경기도와 광동성의 상호 발전을 도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에 대한 인상은.
지난 2005년 처음으로 방문한 이후 두 번째 방문이다. 매번 느끼지만, 한국의 가을 날씨는 정말 일품인 것 같다. 또 사람들 모두 친절하게 대해주는 탓에 한국과 경기도에 대한 애정을 더욱 많이 느끼게 된다. 한국은 면적이나 인구 면에서 볼 때 비록 작은 나라지만, 세계 최고 수준의 스포츠 강국이다. 이번 런던올림픽에서 종합 5위에 오르며 이를 증명해내지 않았는가. 특히 월드컵 4강 신화를 이룬 축구나 올림픽 금메달을 따낸 야구, 태권도, 양궁 등은 중국이 한 수 배워야 한다. 그밖에 경제나 문화 등 모든 면에서 한국은 정말 ‘대단한 나라’다.
-그동안의 교류 내용과 성과, 아쉬운 점에 대해 말한다면.
지난 2004년부터 본격적으로 교류를 시작했으니까 올해로 벌써 8년째가 됐다. 매년 1차례씩 경기도와 광동성을 교대로 방문하면서 배드민턴, 수영, 탁구, 농구 등 다양한 체육 종목 교류를 해왔고, 그 결과 경기도와 광동성의 돈독한 우정을 쌓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경쟁을 통해 실력을 기르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리는 엘리트 선수가 아닌 생활 체육인이다. 그런 만큼 체육을 통해 건강을 다지고, 상호 간의 우정을 돈독하게 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고 본다. 앞으로도 지금까지 해왔던 꾸준하게 교류하며, 경기도와 광동성의 관계를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박민수기자 kiry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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